금융위원회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를 이끄는 정종식 자본시장조사총괄과장을 부이사관(3급)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중견 간부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시장 감시와 금융산업 규제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급·계장급 핵심 보직자 5명이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위원회는 10월 16일 이 같은 내용의 3급·4급 승진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발령 일자는 10월 19일 자다. 이번 인사로 부이사관 1명과 서기관(4급) 4명이 각각 한 계급씩 승진했다.

부이사관 승진 대상자는 정종식 자본시장조사총괄과장이다. 정 부이사관은 1978년생으로 대원외국어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와 영국 요크대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47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원회 글로벌금융과 국제협력팀장, 대통령비서실 파견, 금융위원회 기업구조개선과장, 중소금융과장을 거쳐 자본시장조사총괄과장을 맡아왔다.

실무 정책을 조율하는 서기관(4급) 승진자는 4명이다. 김종식(금융위원회), 변후정(구조개선정책과), 윤세열(은행과), 박보라(공정시장과) 행정관이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기업 구조조정과 은행업 건전성 감독, 공시 및 주식시장 제도 등을 담당하는 핵심 부서 실무진이 대거 포함됐다.

이번 승진 인사는 신진창 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10월 16일 차관급인 부위원장으로 발탁 임명된 데 따른 연쇄 후속 인사다. 특히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기획과 조사를 총괄하는 부서장의 직급을 격상해 시세조종과 미공개정보 이용 등 시장 교란 행위 조사 지휘권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