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매출액 225조 원, 종사자 153만 명에 달하는 국가 물류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 청사진을 모색하고 현장 공로자를 격려하는 자리가 열린다. 인공지능(AI)과 로봇 기반 물류센터 자동화 등 디지털 전환이 산업 전반의 핵심 과제로 부상한 데 따른 행사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최하고 국토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후원하는 제34회 물류의 날 기념식을 2026년 10월 3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 행사는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한 종사자에게 수여하는 한국물류대상 시상식과 미래 물류 전략을 다루는 전문 세미나로 나눠 진행한다.
이번 정부포상은 물류정책기본법 제58조 제3항과 상훈법 등에 따라 은탑산업훈장 1점, 산업포장 2점, 대통령표창 4점, 국무총리표창 6점, 국토교통부 장관표창 45점 등 총 58점이 수여된다. 직전 연도인 제33회 물류의 날 포상 규모와 같은 수준이다.
최고 훈격인 은탑산업훈장은 ㈜한국비즈넷 김용필 대표이사가 받는다. 김 대표는 46년간 물류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국내 최초로 국제화물 운송주선업 전용 정보시스템을 개발해 1,500여 개 중소물류기업의 전산화를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은 수도권 콜드체인 인프라와 신선식품 물류체계를 구축한 신경용 동원물류㈜ 대표이사와 물류정책 제도개선 연구를 이끌어온 서상범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각각 받는다. 대통령표창은 김경호 ㈜광진티엘에스 대표, 조동제 와이에스엘에이전시㈜ 대표, 지동화 강원화물자동차운송주선사업협회 이사장, 육군종합보급창에 돌아간다.
묵묵히 땀 흘려온 현장 인력을 향한 포상도 이어진다. 국토교통부 장관표창 45점 가운데에는 10년 이상 장기 근속한 택배기사 2명과 화물운전자 7명을 포함해 현장 물류종사자 36명이 이름을 올렸다.
기념식에 이어 열리는 2부 세미나에서는 물류 혁신 전략을 집중 논의한다. 13년간 축적한 100만 건 이상의 실제 운송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한 AI 에이전트 자율 물류 및 실시간 최적화 방안이 제시된다. 자율주행이동로봇(AMR)과 무인지게차를 결합한 물류센터 무인화(다크 웨어하우스) 전략, 북극항로 실측 데이터를 활용한 공급망 리스크 대응책 등도 공유된다.
정의경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물류산업 매출액이 225조 원 규모로 성장하도록 헌신한 현장 물류인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첨단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고 안전하며 지속 가능한 근로 여건을 만들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