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기간을 청년 장병의 자산 형성 기회로 바꾸고 금융사기 피해를 막고자 군 내부 재정담당자를 전문 금융 강사로 육성한다.
국방부와 금융위원회는 2026년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인천 청라 하나 글로벌 캠퍼스에서 국방부 직할부대 재정담당자 등 장병 100여 명을 대상으로 ‘장병금융워크숍’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8월 31일 ‘2026년 제2차 금융교육협의회’에서 의결된 「군장병 금융교육 강화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부대에 상주하는 재정담당 인력을 사내 강사로 키워 병영 내 자체 금융교육 전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제30조와 제31조는 금융소비자의 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 시책 수립과 협의회 운영을 규정하고 있다.
워크숍에는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를 비롯해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신협중앙회 등 7개 금융협회가 참여했다. 교육 과정은 청년장병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보험의 이해와 노후준비·재무설계, 금융투자의 이해, 금융사기 예방, 금융상담 실무와 채무조정제도로 구성됐다. 행사장 안에는 재무상담 부스를 마련해 1대 1 맞춤형 컨설팅도 병행했다.
양성태 국방부 계획예산관은 "다양한 금융교육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장병들에게 양질의 금융교육을 제공하여 올바른 경제관념을 확립하는 등 장병 금융역량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환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 역시 "장병금융교육이 청년세대의 건전한 금융의식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금융 당국은 연간 90~100명 수준이던 군 재정담당자 대상 금융연수 규모를 연 120명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늘리고, 인증 강사를 상대로 정기 온라인 보수교육을 도입해 강의 품질을 관리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국군재정관리단, 국방시설본부 등 직할부대 20여 곳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 성과를 토대로 육·해·공군과 해병대 전반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