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4세 이하 청년 구직자는 정보처리기사와 전기기사 등 491개 국가기술자격시험에 응시할 때 응시료의 절반을 감면받을 수 있다. 정부가 인공지능(AI)과 정보기술(IT) 분야 무료 직무교육부터 자격증 시험비 할인, 흩어진 직무 이력의 단일 증빙까지 취업 준비 청년을 위한 핵심 공공서비스를 묶어 공개했다.
행정안전부는 청년 구직자의 취업 준비 부담을 덜고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2026년 10월 26일 '알려드림, 혁신서비스-청년취업지원 편'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소개된 서비스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온라인평생교육원이 운영하는 온라인 직업훈련 플랫폼 'STEP',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청년 국가기술자격 응시료 지원사업'과 '직무능력은행' 등 3가지다.
국가기술자격법 제25조에 근거한 청년 국가기술자격 응시료 지원은 만 34세 이하 청년 구직자에게 한국산업인력공단 시행 자격시험 응시료의 50%를 직접 깎아주는 제도다. 2026년 기준 정보처리기사, 전기기사, 한식조리기능사 등 491개 종목이 대상이며 청년 1인당 연간 최대 3회까지 혜택을 받는다. 큐넷(Q-Net) 원서접수 누리집 결제 단계에서 감면이 자동 적용되며, 올해 고용노동부 예산 약 242억 원 범위에서 집행돼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디지털 전환과 수시 채용 확대로 직무 역량 검증 요구가 높아진 취업 환경을 고려한 직무 교육 지원도 제공된다. 청년고용촉진 특별법 제8조의3 등에 발맞춘 직업훈련 플랫폼 'STEP'은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석, 프로그래밍 등 디지털 실무 과정을 포함한 교육 콘텐츠를 국민 누구나 온라인에서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사설 학원이나 유료 인터넷 강의에 의존하던 청년 구직자의 사교육비 부담을 낮추는 취지다.
서류 준비 절차를 간소화한 직무능력은행도 본격 활용된다. 국민 평생 직업능력 개발법 제25조에 따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는 직무능력은행은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던 개인의 자격 취득 내역, 교육훈련 이력, 근무 경력을 한곳에 모아 관리한다. 구직자는 취업포털 고용24를 통해 국가 공인 플랫폼 기반의 '직무능력 인정서'를 일괄 발급받아 입사지원서 증빙 서류로 한 번에 제출할 수 있다.
다만 국가기술자격 응시료 50% 감면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직접 수탁 시행하는 491개 종목에 한정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검정을 위탁 운영하는 컴퓨터활용능력, 워드프로세서, 전산회계운용사 등은 공단 예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접수 전 확인이 필요하다.
노홍석 행정안전부 참여혁신조직실장은 "청년들이 변화하는 채용 환경에 맞춰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취업 준비 과정에서 겪는 부담을 덜 수 있길 바란다"며 "국민이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놓치지 않고 활용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원 서비스의 세부 내용과 잔여 예산 현황은 정부혁신 포털 '소통혁신24'와 '정부24' 생활가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